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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과학’이란 말은 옛말, 요즘은 이 기술이 불면증 돕는다 [방영덕의 디테일]
  • 10minds
  • 2023-08-01 11:05:31
  • 조회수326


“내 숨소리를 들어요. 내 숨에 당신 숨을 맞춰요. 이제 바다로 가요. 물로 들어가요. 당신은 해파리예요. 눈도 코도 없어요. 생각도 없어요.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아요. 아무 감정도 없어요. 물을 밀어내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밀어내요. 나한테···”

영화 ‘헤어질결심’에서 송서래(탕웨이)가 불면증에 시달리는 장해준(박해일)에게 알려준 수면법입니다. 자신을 해파리로 생각하며 몸을 이완시켜 수면에 이르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불면증을 한번쯤 경험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잠을 못자는 고통이 일상을 얼마나 위협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잠들기 위해 발버둥쳐 보지만, 정작 잠은 오지 않고 동틀 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함만 더 커지죠. 50~70대가 주로 불면증에 걸리지만 20~30대 직장인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불안함을 잠재워 잠을 잘 자게 돕는 ‘슬립테크(Sleeptech)’ 산업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1993년 국내 한 침대 회사가 내세웠던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란 광고 카피문구, 기억하시나요? 당시 단순 내구재에 불과했던 침대와 매트리스가 과학과 기술 개발의 영역에 들어섰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는데요. ‘침대가 과학’이라는 표어는 이제 슬립테크로 더 발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략)

가까이 두고만 자도 좋아...‘니어러블 기술’

슬립테크에서 니어러블(nearable) 기술은 편의성 측면에서 주목을 받습니다. 잠들 때 별도의 장치를 부착하거나 착용하지 않고, 가까이 두는 것만으로도 수면 관련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샤오미의 미지아 스마트 베개는 내부 센서를 이용해 심장 박동, 호흡, 신체 움직임 및 코골이를 파악해줍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니어러블 기술을 활용해 수면산업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가 선보이고 있는 ‘모션필로우’는 AI시스템이 코골이 소리를 감지하면 베개 속의 에어백을 부풀려 기도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평소와 같이 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베고 자는 것만으로도 수면 장애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받고, 수면 데이터를 얻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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